북핵 6자회담이 재개되면 북한은 동결된 해외은행계좌 문제에 접근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1일 밝혔다.
숀 매코맥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과 미국, 중국이 재개키로 합의한 6자회담이 올해 연말까지는 열릴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6자회담 맥락속에서 그(북한 해외계좌 동결) 문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면 서 미국은 해외동결문제와 다른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매코맥 대변인은 또 북한계좌 동결문제를 다루는 최선의 방법은 근본원인인 북한의 불법행위를 따져보는 것이라고 밝혀 6자회담에서 북한의 불법활동도 다룰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그는 6자회담이 재개되면 구체적인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면서 "우리는 회담을 위한 회담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이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를 완화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현재로선 중국이나 다른 어떤 나라도 제재 이행을 늦추겠다는 암시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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