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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군, 사거리 1000km 크루즈 미사일 개발

등록 2006-10-25 11:34

군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사거리 500km의 크루즈(순항) 미사일 ‘천룡’을 개발완료한 데 이어, 1000km 크루즈 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최근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사거리 1500km 크루즈 미사일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24일 “최근 군과 국방과학연구소가 사거리 1000km 크루즈 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안다”며 “1500km 크루즈 미사일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으로도 여러 차례 더 성능 시험이 남아 있어, 1000km 크루즈 미사일의 실전배치까진 앞으로도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천룡’은 이르면 올해 안에 실전배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 기술로 개발 중인 1000km 크루즈 미사일은 관성항법장치는 물론 미사일에 장착된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지형과 사전 입력된 지형 데이터를 비교해 위치를 확인하는 지형영상대조항법 체계를 갖추고 있어 정확도가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시험 결과 목표물과의 원형공산오차(CEP·목표물에 근접해 탄착하는 거리)도 범위 안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앞으로도 사거리 1500km 크루즈 미사일 개발을 최종 목표로 삼아 미사일 개발을 계속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지난 7월 초 국방부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사거리 300km 이상의 크루즈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10여 차례에 걸쳐 시험발사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은 2001년 가입한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에 따라 ‘사거리 300km, 탄두 중량 500kg’ 이상의 탄도 미사일 개발은 할 수 없지만, 크루즈 미사일은 탄두 중량이 500kg을 넘지 않으면 사거리 제한 없이 개발할 수 있다.

크루즈 미사일은 곡선으로 날아가는 일반 탄도 미사일과 달리, 지상에서 100m 안팎의 고도를 유지하며 지형지물을 타고 순항하듯 날아간다. 탄도미사일에 비해 사거리가 짧고 파괴력이 작지만, 정확도가 높고 적이 요격하기 힘들다. 미국의 ‘토마호크’가 대표적이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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