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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 미사일발사 준비징후 없다”

등록 2005-03-09 18:56수정 2005-03-09 18:56

미 상원 청문회 참석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
“안보환경 변했지만 한-미동맹 굳건” 언급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은 미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8일(현지시각) 북한의 미사일 발사실험 재개 가능성에 대해 “대포동 2호나 그보다 큰 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대해 “1~2개를 갖고 있을 것으로 평가하지만 8천개의 폐연료봉을 재처리했다면 더 많을 수도 있다”며 “이것은 가장 최신의 정보기관 평가”라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서 윌리엄 팰런 태평양사령관은 특히 “중국의 군사력 증강이 자위 차원을 넘어서고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북한 문제=라포트 사령관은 “북한 공군 조종사들은 물자 부족 때문에 연간 12~15시간 정도 비행연습을 하고 있는데 이건 과거와 다름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 미사일 문제에 대해 “북한의 이동식 발사대를 사용하는 미사일은 발사대를 지하시설에서 꺼내기만 하면 되므로 몇시간이면 발사할 수 있다”며 “(그러나) 대포동 2호나 그보다 큰 미사일은 고정 발사대가 필요한데 현재로선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한-미 동맹=라포트 사령관은 “안보 환경이 변화하고 있지만 한-미 동맹은 대북 억지와 필요시 격퇴라는 근본목적을 굳건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또한 지역안정이라는 상호 공약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 열리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미 해병대가 불참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애초 2500명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동남아 참사 구호활동으로 1100명 정도만 참여할 것”이라며 “올 가을 을지포커스렌즈 훈련엔 전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 미군의 재편=새로 부임한 팰런 태평양사령관은 “안보환경 변화에 따라 이 지역 배치 미군 구조를 전반적으로 재편할 필요가 있다”며 △대테러전쟁 수행과 승리 △합동 군사행동 능력과 대비태세 강화 △작전계획 신뢰성 확보 △아시아태평양 안보협력 향상 △미군의 신속대응 태세 완비 등 5가지 우선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중국의 (군사적) 능력 강화는 모든 방면에서 매우 주목할 만하며 특히 핵심은 해군력의 강화”라며 “중국은 킬로급 잠수함을 확보했고 러시아와 8대의 추가구입 계약을 맺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미국이 “그 지역에서 매우 강력한 미군과 동맹국의 군사적 능력을 가졌음에도” 계속되는 중국의 군사력 증강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6g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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