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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힐 “어떤사업이 북 개혁에 적절할지 한국이 결정할 것”

등록 2006-10-18 13:38수정 2006-10-18 15:35

"한국서 PSI에 대한 설명 필요"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8일 금강산 관광 사업과 관련, 한국 정부가 "어떤 프로젝트가 북한에 긍정적인 개혁의 동력을 만드는 데 적절한지 결정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일본 방문길에 오르기 전 김포공항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한국 정부가 남북한 대화의 큰 맥락에서 남북간 프로젝트에 대한 모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남북간 프로그램에 대해 어떤 것들이 지속되어야 하고 어떤 것들이 중지돼야 하는지 한국 정부가 옳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신뢰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힐 차관보는 이날 앞서 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 관광 사업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결정할 일"이라면서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힐 차관보는 공항에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과 관련, "PSI는 여러 종류의 활동을 묶은 것"이라며 "이러한 활동들이 세계 모든 국가들이 참여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것이라는 설명이 한국에서도 이뤄질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PSI의 매커니즘 중 몇몇은 선박의 화물에 관련된 요건이 무엇인지를 다루고 있다"면서 "이는 남북해운협정에 관여한 한국인들에게는 매우 익숙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PSI에 한국 정부가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미 당국자들의 지적에 대해 "한국 정부가 어떤 것을 하고 어떤 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고만 말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에 앞서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에 따른 이행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17일 방한한 힐 차관보는 이날 일본을 찾아 일.한.중.러 순방길에 오른 라이스 국무장관과 합류, 19일 다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서동희 기자 dhsuh519@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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