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영변의 원자로를 이용, 향후 5∼6년 안에 약 40∼130기의 핵무기에 쓸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하게 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은 16일 과학기술부 국정감사에서 국제안보연구원(ISIS)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북한이 지난해 초 건설을 재개한 영변 원자로의 완공 시점인 향후 5∼6년 후 면 지금까지 이 곳에서 만든 플루토늄 양(5∼7㎏)보다 약 10배 많은 핵물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의원은 이 보고서가 북한의 성명, 국제원자력기구(IAEA) 자료, 위성사진, ISIS 자체 전문가 분석, 그리고 미국, 일본, 한국 측 정부 관리와 전문가 정보를 토대로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김태균 기자 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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