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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안보리결의] “군사조치 배제한 결정 환영”

등록 2006-10-15 08:36수정 2006-10-15 09:42

"북한은 협상장 복귀해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5일 '군사적 조치'를 배제한 경제적 외교적 제재를 가하는 대북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자 한국 시민사회단체는 일제히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북한의 협상 복귀를 촉구했다.

진보 성향의 단체는 대북 결의안이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을 불러올 수 있는 유엔헌장 7장42조를 포함시키지 않은 것을 높이 평가했고 보수 성향의 단체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를 새겨 들어 핵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참여연대 박정은 평화군축팀장은 "국제사회가 대북 군사조치 가능성을 열어두는 유엔 헌장 7장의 포괄적 적용을 배제하고 다른 방법으로 북핵 문제 해결의 길을 가는 것이 천만다행이며 앞으로도 대화를 통한 대북문제 해결 기조가 바뀌어서는 안 된다"고 평가했다.

박완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장은 "국제 사회가 미국의 초안에 비해 다소 수위가 낮아진 결의안에 합의한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이를 계기로 북한이 핵으로는 국제사회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조속히 6자회담에 나오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보수 성향의 바른사회시민회의 윤창현 상임집행위원은 "핵실험이후 엿새만에 유엔에서 처음으로 북핵에 대한 대응을 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제재 수위를 완화한 것은 혹시 북한이 더 심한 도발을 했을 때를 대비해 카드를 아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은 전세계 어떤 나라도 자신의 편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핵 실험 전의 상태로 원상복귀한 뒤 협상장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 광화문에서 북핵실험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있는 '북핵반대ㆍ한미연합사해체반대 천만인서명운동본부' 권태근 공동대변인은 "중국과 러시아, 남한의 입장이 녹아든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며 유엔 결의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한 엄중한 경고와 제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고교 교사 유모(30)씨는 "일단 비 군사적이만 강력한 방법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환영했다.

조성미 임은진 기자 helloplu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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