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은 11일 "원쑤(원수)들은 군사적 공세와 끈질긴 경제봉쇄, 비열한 심리모략전이면 우리를 어째 볼 수 있다고 타산(계산)하고 있지만 그것은 어리석은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제재움직임을 비난했다.
신문은 이날 'ㅌ.ㄷ(타도제국주의동맹-김일성 주석이 1926년 만주에서 최초로 결성했다는 혁명조직) 결성 80돌'을 앞두고 게재한 장문의 '정론' 기사를 통해 "아무리 현대적인 무기와 막대한 경제력을 총발동해 덤벼든다 해도 혁명의 수뇌부와 천만 군민이 생사를 같이하는 위력한 심장의 무기, 동지애의 힘을 압도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제국주의와의 대결전에서 이기고,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에서도 반드시 이겨 우리는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령이 있어 동지가 있고, 수령옹위를 위해 동지애가 있다"면서 "동지애는 천만 대적도 이기는 불패의 무기였고, 몇천만 톤의 식량도 대신한 불굴 정신이었다"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단결을 거듭 독려했다.
황재훈 기자 jh@yna.co.kr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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