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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6자회담 ‘마지막 노력’ 6주안 아시아 방문뒤 판단”

등록 2006-09-27 02:00

라이스 미 국무,‘WSJ’ 인터뷰…“대북 금융제재 계속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26일(현지시각)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마지막 노력’이 가능한 지 판단하기 위해 내달 또는 6주 안에 아시아를 방문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은 정말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우리는 한국, 일본과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라이스 장관의 발언은 6자회담 재개노력의 시한을 개략적이나마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늦어도 11월 초까지 6자회담 재개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으면, 미국은 회담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본격 제재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의 금융제재 해제 요구에 대해 “(금융 제재는) 북한의 불법행동과 관련한 것이므로 우리는 금융적 수단들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거부 입장을 분명히했다. 그는 “북한은 (우리와) 대화를 원한다고 얘기한다. 6자회담에 나타나기만 하면 언제든지 6자회담 안에서 (우리와) 대화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대응 문제를 놓고 한-미간 이견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한국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은 지난주 유엔 총회 기간에 동맹국들에게 식량 및 비료제공 중단을 포함한 대북 압박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입장은 명확하다. 만약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추가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 남북관계가 매우 위험해질 것이라는 점에서 한국은 확고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북한에 매우 화가 나 있다. 중국은 한반도를 불안정하게 만들지 않으면서 북한에 압박을 가할 수 있는 방안들을 생각해 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것이 그들의 딜레마다”라고 말했다.

박찬수 기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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