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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21일부터 한미 연합 ‘을지훈련’…미국 우주군 첫 투입

등록 2023-08-20 19:35수정 2023-08-21 02:46

한·미가 진행하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을 하루 앞둔 20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헬기가 대기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합연습은 고도화된 북한 핵·미사일 능력과 의도, 변화된 안보 상황, 우크라이나 전쟁 교훈 등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시행된다. 연합뉴스
한·미가 진행하는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을 하루 앞둔 20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헬기가 대기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합연습은 고도화된 북한 핵·미사일 능력과 의도, 변화된 안보 상황, 우크라이나 전쟁 교훈 등을 시나리오에 반영해 시행된다.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이 21일부터 야외기동훈련을 대폭 확대한 하반기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진행한다.

국방부는 20일 한·미 군당국이 21일부터 31일까지 하반기 연합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습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상정해 이뤄진다. 1부는 민방위 훈련 등 정부 연습과 연계해 21~25일, 2부는 군 단독으로 28~31일 실시된다.

군은 이번 연습에서 2019년 이후 축소된 연합야외기동훈련을 대폭 확대해 시행한다. 여단급 연합과학화전투훈련 등 13개 종목에서 기동훈련이 이뤄진다. 또한 이번 연습에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주한미군뿐만 아니라 미국 우주군도 처음으로 참가한다.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유엔사 회원 10개국들도 참가한다.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에 따라 연습 수행 과정을 확인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전략폭격기 등 미국 전략자산 전개 가능성도 거론된다.

역대급 규모로 훈련이 진행되는 만큼 북한의 반발도 예상된다. 최근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중앙군사위원장은 군사 회의를 열어 ‘전쟁 준비’를 강조하고 군수 공장을 방문하며 긴장을 고조시킨 바 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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