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4월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며 “4월 현재 제작 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최종 준비를 끝내며 앞으로 연속적으로 군사정찰위성을 다각 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19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31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29분께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발사된 ‘북 주장 우주발사체’ 1발을 포착하였다”고 밝혔다.
합참은 “동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하였고, 우리 군은 정상적인 비행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며 “우리 군은 경계 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군은 “발사체가 낙하 예고지점 못 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며 공중폭발이나 추락 가능성을 분석 중이다.
대통령실은 “곧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 예정이며, 필요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아침 6시32분 시민들에게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공지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는 6시41분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신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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