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김정은 “윤석열과 군사깡패들 추태·객기, 상응한 대가 치를 것”

등록 2022-07-28 09:25수정 2022-07-29 10:42

27일 ‘전승절 69돌 기념행사’ 연설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첫 공개 반응
“대남대적정신”“윤석열과 군사깡패들” 등
강경·적대적 인식…남북관계 험로 예상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27일 ‘전승 69돌 기념행사’ 연설에서 “남조선 ‘정권’과 군부깡패들이 군사적 수단·방법에 의거해 우리 군사력의 일부분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러한 위험한 시도는 즉시 응징될 것이며 윤석열 ‘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노동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27일 ‘전승 69돌 기념행사’ 연설에서 “남조선 ‘정권’과 군부깡패들이 군사적 수단·방법에 의거해 우리 군사력의 일부분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러한 위험한 시도는 즉시 응징될 것이며 윤석열 ‘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노동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남조선 ‘정권’과 군부깡패들이 군사적 수단·방법에 의거해 우리 군사력의 일부분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러한 위험한 시도는 즉시 응징될 것이며 윤석열 ‘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노동신문>이 28일 보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27일 ‘전승 69돌 기념행사’ 연설에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 실행에 앞장서는 남조선 보수 ‘정권’과 호전광들에게 엄중히 경고하고자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총비서는 “올해에 집권한 남조선의 보수 ‘정권’은 역대 그 어느 보수 ‘정권’도 능가하는 극악무도한 동족 대결 정책과 사대매국행위에 매달려 조선 반도의 정세를 전쟁 접경에로 끌어가고 있다”고 짚었다.

김 총비서의 이런 언급은 5월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북쪽의 첫 공식·공개 언급이다. 무엇보다 북쪽의 유일무이한 최고지도자인 김 총비서가 “윤석열과 그 군사깡패들” “전멸” “추태·객기” 따위 막말과 “대남대적정신” 등의 표현으로 매우 강경하고 적대적인 인식을 드러내 앞으로 남북관계에 험로가 예상된다.

김 총비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국방장관 등 남쪽 고위 인사들의 ‘힘에 의한 평화’ ‘선제타격’ 언급 등을 “허세”이자 “핵보유국의 턱밑에서 살아야 하는 숙명적인 불안감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라 폄훼하며 “남조선은 군사적 열세를 절대로 만회할 수 없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더이상 윤석열과 그 군사깡패들이 부리는 추태와 객기를 가만히 앉아서 봐줄 수만은 없다”며 “지금같은 작태를 이어간다면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남조선 보수 ‘정권’은 시작부터 도가 훨씬 넘었다는 것과 위험을 자초하는 짓을 숙고해야 한다는 것을 더 늦기 전에 자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미국은 오늘도 우리 공화국에 대한 위험한 적대행위를 그치지 않고 있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과의 그 어떤 군사적 충돌에도 대처할 철저한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이 우리의 안전과 근본이익을 계속 엄중히 침해하려 든다면 반드시 더 큰 불안과 위기를 감수해야만 할 것”이라 경고했다.

김 총비서는 연설 말미에 “우리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공화국 정부는 더 강해지는 철저한 군사력과 투철한 반제반미·대남대적정신으로 우리 국가와 인민, 우리의 자주권을 철통같이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