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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북한, 25일 밤 10시 넘어 심야 열병식 시작

등록 2022-04-25 23:23수정 2022-04-25 23:29

평양 김일성광장서 역대 최대 규모 추정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9·9절) 73돌 경축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이 수도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성대히 거행됐다”고 <노동신문>이 지난해 9월 9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9·9절) 73돌 경축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이 수도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성대히 거행됐다”고 <노동신문>이 지난해 9월 9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25일 밤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90주년 기념 열병식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인민혁명군은 김일성 주석이 1932년 4월25일 창건했다는 항일 빨치산 부대다.

북한은 이날 밤 9시께 열병식 식전 행사를 하고 밤 10시께부터 평양 중심에 있는 김일성광장에서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대규모 열병식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밤 10시부터 시작한 행사를 열병식 본행사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번 열병식을 역대 최대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은 최대 2만명 이상의 병력, 전차, 장갑차, 항공기, 미사일 이동식발사차량(TEL) 같은 무기들을 모아 열병식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된 바 있다.

이번 열병식에서 △북한이 공개하는 무기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메시지 등이 관심을 모은다. 북한은 열병식 때 공개하는 구체적인 무기를 통해 다양한 대외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미국과 관계가 안 좋을 때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같은 전략무기를 공개했고 북미관계가 좋으면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내놓지 않았다. 올들어 미사일을 계속 발사해온 북한이 이번 열병식 때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신형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공개할 것이란 예상이 많다.

이날 밤 11시까지 북한 언론매체는 열병식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석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 야간 열병식들 전례를 볼 때,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해 연설했을 가능성이 있다. 김 위원장이 연설을 했다면,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북 강경 태도인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둔 때라 강한 군사력 건설을 내세웠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심야 열병식은 이번이 네 번째다. 북한은 대부분 오전에 열병식을 개최하다 2020년 10월, 지난해 1월과 9월 등 3차례 심야 열병식을 한 바 있다. 심야 열병식은 화려한 조명과 불꽃놀이 등으로 행사 분위기를 띄우는데 효과적이다. 북한은 대외적으로 강한 군사력을 자랑하고 대내적으로 체제가 흔들리지 않게 묶어 세우려고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해왔다. 전날 밤과 이날 새벽에 열병식이 열릴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이날 새벽 평양 날씨가 궂어 행사 시작을 밤으로 늦춰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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