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방·북한

합참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올해 7번째 무력시위

등록 2022-01-30 11:43수정 2022-01-30 12:23

“자강도에서 동해상으로 고각발사…비행거리 약 800㎞”
지난 27일 이후 사흘 만…김정은 집권 이후 ‘월별 최다’
지난 11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1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30일 오전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가 밝혔다. 북한이 지난 2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이고 새해 들어 7번째 무력시위다.

합참은 “이날 오전 7시52분께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동해상으로 고각으로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800㎞, 고도는 약 2000㎞로 탐지됐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

탄도미사일은 비행거리에 따라 단거리(1000㎞ 미만), 중거리(5500㎞ 미만), 장거리(5500㎞ 이상)로 구분된다. 이번 발사는 비행거리가 800㎞이지만, 평소보다 높은 각도로 발사해 비행거리를 일부러 억제하는 고각 발사라는 점을 감안해 실제는 1000㎞가 넘는 중거리인 것으로 군 당국이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합참의장과 연합사령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통화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올들어 7번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5일·11일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미사일을 발사했고, 지난 14일에는 평안북도 의주 일대 철로 위 열차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케이엔(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쏘았다. 지난 17일에는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로 불리는 케이엔(KN)-24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지난 25일 장거리 순항미사일 2발, 지난 27일 탄두 개량형 케이엔(KN)-23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한 달에 7차례 미사일을 쏜 것은 2011년 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이다. 이전까지 한 달간 북한이 가장 많이 미사일을 쏜 것은 2014년 3월과 7월로, 당시 스커드 계열 미사일과 방사포 등을 각각 6차례 발사했다.

권혁철 안선희 기자 nur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평화를 위해 당당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곧 석방될 것” 윤상현, 지지자들에 문자…“사실상 습격 명령” 1.

“곧 석방될 것” 윤상현, 지지자들에 문자…“사실상 습격 명령”

권영세 “이재명 혐의 확인되면 똑같이 구속해야” 2.

권영세 “이재명 혐의 확인되면 똑같이 구속해야”

법원이 무법천지로…윤석열 지지자 유리 박살, 소화기 분사 [영상] 3.

법원이 무법천지로…윤석열 지지자 유리 박살, 소화기 분사 [영상]

윤석열 엄호 조대현·안창호·조배숙…연결고리는 ‘복음법률가회’ 4.

윤석열 엄호 조대현·안창호·조배숙…연결고리는 ‘복음법률가회’

권성동 “시위대에 일방적 책임 물을 수 없어…경찰이 과잉 대응” 5.

권성동 “시위대에 일방적 책임 물을 수 없어…경찰이 과잉 대응”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