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3일 오후(현지시간) 비엔나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새벽 오스트리아에 도착했다. 1892년 오스트리아와 수교를 맺은 뒤 한국 대통령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15일까지 2박3일 동안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 머물며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회담하고, 미하엘 루드비히 빈 시장 등을 접견한다. 청와대는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양국의 협력 수준을 높이고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교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스트리아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 사무국(CTBTO) 등 40여개의 국제기구가 위치하고 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수교 130주년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여 중소기업의 강국이자 과학기술 선도국인 오스트리아와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