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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민변 출신’ 김진국 민정수석 임명…신현수 두달 만에 물러나

등록 2021-03-04 16:25수정 2021-03-05 02:15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에 김진국(58)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으로 사의를 표명했던 신현수 민정수석은 임명된 지 63일 만에 물러나게 됐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부회장 출신인 김 신임 수석은 참여정부 때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 출범 뒤인 2017년 7월 감사원 감사위원에 임명됐다. 김 신임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 들러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 주변도 두루두루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 참석해 김 신임 수석을 직접 소개했다. 신 수석은 “여러가지로 능력이 부족해서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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