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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백신접종 시작되더라도 방역 소홀함 없어야”

등록 2021-02-22 15:08수정 2021-02-22 15:18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방역에 대한 긴장을 낮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방역에는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한다. 확진자 수가 늘어날 때마다 자영업자들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는다.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집단발병 가능서이 높은 사업장·시설에 대한 집중점검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주부터 초중고 등교수업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더욱 긴장감을 갖고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코로나발 경제위기에 따른 일자리 감소를 막기 위해 벤처기업이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의 축이 벤처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고용 상황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벤처기업은 오히려 5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늘어났고, 벤처기업 종사자 수는 72만 명으로 4대 그룹 종사자 수를 넘어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벤처기업가들이 새로운 기부문화를 창출하고 있어 매우 뜻깊다. 벤처창업가와 기업인들의 실천이 사회연대기금 등 우리 사회를 보다 포용적이며 품격 높은 사회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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