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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예술인 고용보험 시행…창작에 전념할 수 있게”

등록 2020-12-10 09:46수정 2020-12-10 10:00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예술인 고용보험제도’ 시행을 맞아, 예술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히 듣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등 에스앤에스(SNS)를 통해 “오늘부터 예술인 고용보험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사각지대에 있던 문화예술인들의 생활 안정을 돕고,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라면서 “정부는 예술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히 경청하며 문화예술인들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는 결과에 환호하지만, 과정에서의 고통은 잘 알지 못한다. 문화예술인들은 주요 정책의 우선순위에 멀어져 있었음에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역량을 축적했고, 그 역량을 바탕으로 대중음악, 영화 등 많은 분야에서 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볕이 잘 들고 날이 좋아야 실한 열매가 맺히듯 주위의 환경이 좋아지면 우리는 더 위대한 예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고용보험제도 시행을 강조한 뒤, “예술인들의 삶과 작품에 항상 함께하며, 늘 응원하고 있다는 마음 전한다”고 글을 맺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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