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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0일부터 아펙·G20 다자외교 참석

등록 2020-11-19 18:36수정 2020-11-20 02:3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와 21~22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외교에 참석해 코로나19로 발이 묶인 기업인들의 ‘국제적 이동 원활화’를 추진한다.

박복영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무역제한 조치가 증가하고 있고, 출입국 제한이 기업인들의 활동을 어렵게 해 세계 공급망 유지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문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필수인력 이동 원활화 논의의 가속화를 촉구해 회원국들의 지지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주말에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도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으로부터 ‘팬데믹 대비 및 대응’을 위한 부대행사에 연사로 초청받아, 한국의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 대한 대처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이번 아펙 정상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미-중 무역전쟁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내년 초 임기 종료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영상회의를 통해 ‘비대면 격돌’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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