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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19 치료제 올해 말 선보일 것”

등록 2020-11-18 14:28수정 2020-11-18 17:27

인천 송도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행사
‘회계사기’ 삼성바이오 새 공장 기공식도 지켜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행사장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행사장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모인 인천 송도를 찾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진척을 보여 빠르면 올해 말부터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세대 인천 국제캠퍼스종합관 3층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행사장을 찾아, “코로나에 맞서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바이오산업이 코로나19가 닥친 뒤 “많은 국가들로부터 진단키트를 공급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전체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 바이오 수출은 14개월 연속 증가했고, 올해 10월까지의 실적만으로도 연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불을 돌파했다”며 발전 가능성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기업들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23년까지 40개 바이오기업이 10조원 이상을 새로 투자해 직접 고용으로만 9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조70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만들고, 셀트리온도 5000억원을 투자해 연구센터 등을 짓는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두 회사의 통 큰 투자에 인천 시민과 함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4만7000명 바이오산업 인재 양성 △바이오 연구개발 예산 1조7000억원으로 확대 △바이오 생태계 조성 등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47억여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달 서울중앙지검이 기소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도 참석했다.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 회계사기’를 주도한 혐의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과 함께 기소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온라인으로 새 공장 기공식을 지켜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그룹 승계과정에서 일어난 회계 사기건으로 검찰의 압수수색 등을 받았고, 임원들이 범죄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고 있는 기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기공식 행사를 열었다. 청와대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기공식 행사를 열었다. 청와대 제공
한편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삼성그룹 사업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문 대통령은 2018년 인도 노이다 삼성 스마트폰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고, 2019년 4월에는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10월에는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을 찾은 바 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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