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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이효재 선생 삶에 큰 존경 바쳐” 추모

등록 2020-10-04 17:19수정 2020-10-04 17:29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별세한 이효재 이화여대 명예교수에 관해 “한국 여성운동의 선구자이며, 민주화운동과 사회운동에도 지대한 역할을 하셨다”라고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두웠기에 더욱 별이 빛나던 시절, 큰 별 중 한 분이셨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12년 대선에서 실패했을 때, 크게 상심하여 낙향하셨던 모습이 생생하다”라며 “2017년 청와대 녹지원에 한 번 모신 것이 마지막이 되었다. 선생님의 삶에 큰 존경을 바치며 삼가 명복을 빈다”라고 적었다.

한국 여성학과 여성운동의 대모인 이 명예교수는 4일 패혈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96.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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