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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덕순 일자리 수석 “인천공항 정규직화, 공사 취준생 일자리와 상관없어”

등록 2020-06-25 09:44수정 2020-06-29 11:11

성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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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경
청와대 전경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 수석이 25일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 노동자들의 공사 직고용과 정규직 청원경찰 전환 논란에 관해 “이들의 정규직 전환과 공사에 취업 준비를 하는 분들의 일자리와는 무관하다”라고 말했다.

황 수석은 이날 <교통방송>(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이 직종은 기존 보안검색직원, 소위 비정규직으로, 일하시던 분들의 일자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공사에 취업 준비를 하는 분들의 일자리와는 관련이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보안검색요원 1902명을 청원경찰로 정규직화했다. 이를 두고 인터넷의 공기업 취업 준비생들은 이번 결정을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자신들의 미래 일자리를 아무 노력도 하지 않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가로채 간다며 역차별이라고 주장한다.

황 수석은 이들이 200만원이 안 되던 월급을 받다가 정규직 전환으로 갑자기 연봉 5000만원이 된다는 인터넷상의 주장에 관해서는 “직군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임금체계 하래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수석은 “이번 정규직 전환은 2017년 12월 이미 노사, 전문가 사이에 합의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논란의 원인에 관해 “많은 부분이 오해가 있었는데, 청년들의 취업난이 사실 근본적인 원인”이라며 “정부가 해야할 과제를 많이 던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연재인천공항 정규직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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