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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부활절·총선 잘 넘기면 ‘생활 방역’ 전환 가능할것”

등록 2020-04-10 15:18수정 2020-04-10 15:59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코로나19 대응 상황에 대해 “부활절과 총선만 잘 넘긴다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제 대구의 신규 확진자가 드디어 ‘0’이 되었다”고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역에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2일 만이고, 일일 신규 확진자가 741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날로부터 42일 만에 이룬 성과”라며 “그동안 대구 시민들이 치른 희생과 노고에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 전체의 신규 확진자 수도 드디어 27명으로, 확산 이후 신규 확진자가 30명 밑으로 떨어진 것도 처음”이라고 국민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이제는 조금만 더 힘내자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부활절과 총선만 잘 넘긴다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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