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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문 대통령, 부산에서 국무회의…“교량국가로 평화번영 선도”

등록 2019-11-12 11:10수정 2019-11-13 02:43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부산/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부산/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도시인 부산에서 현장 국무회의를 열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자국에서 아세안과 세차례 이상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최초의 나라가 된다”면서 “아세안과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동반성장의 상생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 후반기를 맞은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의 외교정책은 과거 정부와 두가지 점에서 다른 변화를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하나는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 4대국 중심 외교에 머물지 않고 아세안 지역과의 외교와 교역관계를 크게 도약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 일환으로 정부는 출범 직후 처음으로 아세안에 특사를 파견하여 협력 강화 의지를 밝힌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아세안 10개국 순방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에게는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을 통해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교량국가로 평화 번영을 선도하겠다는 포부가 있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달초 타이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타결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알셉)의 의미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알셉은 세계 인구의 절반, 지디피(GDP)의 1/3, 교역의 3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메가 에프티에이(FTA·자유무역협정)이다”며 “우리 경제의 외연 확대와 한-아세안 상생 번영을 위해 자유무역 증진은 필수이다. 내년 최종 서명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시장이 열리고, 자유무역 가치의 확산에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장 국무회의는 백범기념관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이어 세번째로 부산에서 열렸다. 문 대통령은 “범정부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국민적 관심과 성원을 모으는 한편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도시 부산에서 현장국무회의를 열게 되었다”고 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부산시장도 처음으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곳 부산은 아세안으로 통하는 바닷길과 항공길이 시작되는 길이다. 대륙과 해양 잇는 부산에서 공동번영과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한국과 아세안의 지혜와 역량이 하나로 모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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