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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위로 보내준 국민께 감사…어머님, 이제 고향에도 가셨으면”

등록 2019-10-31 14:32수정 2019-10-31 16:23

안장식에서 국민에 감사 인사 전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1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서 고 강한옥 여사 운구행렬을 따라가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1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서 고 강한옥 여사 운구행렬을 따라가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어머니 고 강한욱 여사 안장식을 마친 뒤 “어머님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장례 미사를 마친 뒤 안장식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했다”며 이렇게 전했다. “어머님께선 평소 신앙대로, 또 원하시던 대로 많은 분들의 기도 안에서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시게 됐습니다. 이산과 피난 이후 파란만장했던 삶을 마치시고 영원한 안식을 얻으셨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제 아버지도 다시 만나시고, 못가시던 고향에도 다시 가시고, 외할아버님 외할머님도 만나시고, 6남매 형제자매들도 다시 만나시고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오셔서 조문을 하신 분도 계시고, 직접 오시지는 못했지만 마음으로 조의를 보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립니다. 어머님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해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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