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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대한민국 밑바탕에 새마을운동”…국민통합 행보

등록 2019-10-29 15:47수정 2019-10-30 02:42

첫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오늘의 대한민국 밑바탕에는 ‘새마을운동’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만든 ‘새마을운동’의 유산을 찾음으로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보여주려 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2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기적이란 말을 들을 만큼 고속 성장을 이루고, 국민소득 3만 불의 경제 강국이 된 것은 농촌에서 도시로, 가정에서 직장으로 들불처럼 번져간 ‘새마을운동’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이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어머니 강한옥(92) 여사가 위중하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대회 참석을 취소하지 않고 이를 마친뒤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 새마을지도자를 비롯하여 이재명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등 6000여명이 참석했다. 새마을운동은 1970년 4월 박정희 대통령이 전국지방장관회의를 통해서 ‘새마을가꾸기’를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농촌부흥을 위한 국가정책으로 시작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새마을운동의 업적을 되새기며, 국민 통합의 의미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새마을지도자는 공무원증을 가지지 않았지만, 가장 헌신적인 공직자이다. 새마을지도자가 나서면 이웃이 함께했고, 합심하여 불가능한 일도 가능한 일로 바꿔냈다”고 추켜세웠다. 문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이 1970년대에 64만 헥타르에 이르는 민둥산에 앞장서 나무를 심은 것과 함께, 1997년 외환위기때 ‘금 모으기 운동’에 나선 것, 세월호 사고때 팽목항에서 유가족 식사를 챙긴 것 등을 언급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정희 대통령때 만들었지만 이 운동과 지역에서 헌신하는 이들을 챙긴다는 의미와 함께 새마을운동이 생명·평화·공경 등으로 방향 전환을 한 것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이 조직 내부의 충분한 합의와 민주적 절차를 통해 ‘생명·평화·공경운동’으로 역사적인 대전환에 나선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라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은 과거의 운동이 아니라, 살아있는 운동이 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다시, 서로 돕고 힘을 모아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완성해야 한다.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이 ‘새마을운동’이 우리 모두의 운동이 되도록 다시 한번 국민의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향후 세계무역기구 협상에서 개발도상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정부는 미래의 농업협상에서도 쌀과 같이 민감한 분야는 최대한 보호할 것이다. 농업의 피해는 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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