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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동해’ 대신 ‘일본해’ 쓴 공공기관에 엄중 경고

등록 2019-09-16 11:28수정 2019-09-16 11:33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 3곳 잘못 표기
청와대 “해당 부처 감사관실 조사후 조처 예정”
문재인 대통령이 8월 15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8월 15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인터넷 홈페이지에 나오는 지도 상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에 엄중 경고를 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한 공공기관 관련 보도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해당기관에 엄중 경고를 했고, 해당 부처 감사관실에서 조사 뒤에 조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 3곳의 인터넷 홈페이지 안내지도에서 동해와 독도의 표기가 잘못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임업진흥원은 홈페이지의 ‘오시는 길’에 게시된 안내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시했다. 또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국제식물검역원인증원은 영문 홈페이지의 안내 지도에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표시했다. 이양수 의원이 이같은 사실을 밝힌 뒤 이 기관들은 관련 내용을 수정하거나 삭제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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