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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개별기록관 짓기로…부산·양산쪽 터 물색

등록 2019-09-10 18:55수정 2019-09-10 20:48

“통합기록관 사용률 84% 달해”
국가기록원 “2022년 5월 개관 목표”
대통령기록관 구축 개념도. 국가기록원 제공
대통령기록관 구축 개념도. 국가기록원 제공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퇴임한 대통령 관련 기록물을 보관하는 개별대통령기록관을 만들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기록관이 첫 사례가 된다.

국가기록원은 10일 “172억원을 들여 3000㎡ 규모의 문재인 대통령기록관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문 대통령 퇴임에 맞춰 2022년 5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에 용지매입 비용 등 32억원을 편성해 문 대통령의 사저 등 연고가 있는 부산과 경남 양산 쪽에 기록관 터를 물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업 국가기록원 기획제도과장은 “현재 세종시 통합대통령기록관을 운영 중이지만 사용률이 83.7%에 달해 보존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개별대통령기록관 건립을 통해 기록물 보존 부담을 분산 완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2007년 제정된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는 ‘특정 대통령의 기록물을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개별대통령기록관을 설치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국가기록원은 통합대통령기록관을 증축할 경우 1500억원이 들지만, 개별기록관을 건립하면 이보다 비용이 적게 들 것으로 본다. 또 개별기록관을 만들면 향후 대통령이 자신과 관련된 기록물을 더 많이 생산하고 보존하도록 유인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는 게 국가기록원 쪽의 설명이다.

국가기록원은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에 자신의 기록관을 만든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미국에서는 대통령의 취임과 동시에 개별대통령기록관 설립을 기획한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 기념시설이 해당 지역의 경제·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어, 우리도 그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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