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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속보] 청와대 NSC “북한 미사일 발사, 한반도 평화에 부정적 영향 우려”

등록 2019-07-31 15:19수정 2019-07-31 16:11

정의용 실장 주재로 긴급 상임위 열어
“일 수출규제 조치 철회 위해 외교적 노력
상황 악화시켜 나갈 경우 단호히 대응”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엔에스씨)가 북한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 평화구축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3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연 ‘NSC 긴급 상임위원회’ 회의 결과를 알렸다. 엔에스는 “상임위원들이 북한이 25일에 이어 오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우리 군에 대해 관련 동향을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임위원들은 또한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역사적인 남북미 3자 정상 회동 이후 조성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 재개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는 “엔에스 상임위원들은 최근 일본 정부가 취하고 있는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 철회를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 나갈 필요성을 재확인하였다”며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이러한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나갈 경우 우리 정부는 가능한 모든 조치를 포함하여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엔에스씨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전체회의가 아니라, 정의용 안보실장이 주재하는 상임위 회의로 열렸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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