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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환경부 표적 물갈이 의혹’ 신미숙 청와대 비서관 사표

등록 2019-04-24 16:59수정 2019-04-24 17:10

검찰 수사에 부담
청와대. 한겨레 자료사진
청와대. 한겨레 자료사진
‘환경부 표적 물갈이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신미숙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사표를 제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신미숙 균형인사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고, 지금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신미숙 비서관은 환경부 산하기관 임용 때 특정 인사가 뽑히도록 환경부에 압력을 넣었는지 여부를 두고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신 비서관은 청와대 현직 비서관으로 수사를 계속 받기는 부담스럽다고 판단해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청와대 인사수석실의 또다른 비서관급 인사인 김봉준 인사비서관도 다음달께 청와대를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또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정치신인으로서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야당은 국토부장관 후보자 사퇴 등 인사검증 실패를 두고 청와대에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주장해왔다.

청와대는 오랫동안 비어있는 대변인 인사도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낼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도 순방에서 돌아오셨고, 이번주는 쉽지 않지만 가능한 빠르게 인사를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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