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대해 “참담하지만, 누구보다 프랑스 국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클 것이다”며 “함께 위로하며 복원해낼 것”이라고 위로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 등을 통해 “노트르담 대성당은 인류 역사의 중요한 보물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재건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인류애는 더 성숙하게 발휘될 것”이라며 “프랑스 국민들의 자유와 평등, 박애의 정신은 화재에 결코 꺾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인류의 대표적 문화 유산이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파리의 상징’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는 15일(현지시각) 오후 6시50분께 발생했다. 첨탑과 지붕을 크게 태웠지만 다행히도 성당을 상징하는 대표적 구조물인 2개의 종탑 등은 불을 피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성당은 프랑스 역사의 일부”라며 “반드시 재건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께서도 용기를 잃지 않으시길 바란다”며 글을 맺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