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모디 총리 “달 탐사 같이 하자”

등록 2019-02-22 20:57수정 2019-02-22 21:00

한-인도 정상회담 이틀째
원전 건설 사업도 협력하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열고 있다. 2019.2.22 청와대사진기자단 / 한국경제 허문찬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단독 정상회담을 열고 있다. 2019.2.22 청와대사진기자단 / 한국경제 허문찬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원자력발전과 우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열린 한-인도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인도 원전 건설 사업에 참여를 요청받고 “한국은 지난 40년 동안 독자적인 기술로 원전을 건설하고 운영해왔다. 그 안정성과 경제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인도가 원전을 건설한다면 한국의 업체들이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 많은 기회를 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모디 총리는 한국의 우주 분야 진출에 인도의 참여를 요청하면서 “인도는 달 탐사를 위해 찬드라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같이 협력해 나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인도에 가장 원하는 협력 분야가 우주 분야다. 인도가 세계적인 기술력을 지니고 있으며 앞서가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두 나라가 함께 달을 탐사할 때까지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답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을 조화롭게 접목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기로 뜻을 모았고, 4차 산업혁명 대응이나 국방·방산 분야 등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또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달러 달성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현재 진행 중인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원산지 증명 전자교환 시스템 도입과 수입규제조처 완화 등 양국 간 무역증진을 위한 제도적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평화 의제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모디 총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의 뜻을 표명했으며, 문 대통령은 “인도 쪽의 확고한 지지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