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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이제민 교수 임명

등록 2019-01-23 11:03수정 2019-01-23 21:03

경제과학특별보좌관에 이정동 교수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지난해 말 사의를 표명한 김광두 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후임에 이제민 연세대 명예교수(경제학)를 임명했다. 또 대통령 경제과학특별보좌관에 이정동 서울대 교수(산업공학)를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렇게 발표하며, 이 부의장에 대해 “한국 경제 성장과정, 경제민주화, 외환위기 등 한국경제사 연구에 많은 연구 성과를 거두었으며, 경제사학회 회장과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을 역임한 원로 경제학자다.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한 경험과 균형감 있는 식견을 바탕으로 ‘사람중심 경제 패러다임’을 안착시키고 혁신적 포용국가를 구체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특보에 대해 “한국생산성학회 회장, 한국기업경영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저명한 기술혁신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앤드 퍼블릭 폴리시>의 공동편집장을 맡고 있는 등 국내외에서 손꼽히는 기술경제 및 혁신정책 분야 전문가”라며 “산업과 과학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성과 식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제언을 통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하고 혁신성장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오늘 두 분의 인선에는 혁신성장과 경제활력이라는 두가지 키워드가 같다”며 성장동력이 한계에 다다랐으나 아직 새로운 길은 확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 패러다임의 전환기라고 하는 게 문재인 정부가 처해 있는 상황 같다. 그래서 그런 혁신성장과 경제활력, 새로운 경제 동력을 찾는 새로운 길잡이 역할을 두 교수님께서 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정동 특보 임명 배경에 대해 “문 대통령이 2015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이 특보의 <축적의 시간>을 읽고 감명을 받았고, 지난해 발간된 <축적의 길>도 정독했다”며 “직접 만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이제민 신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청와대 제공
이제민 신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청와대 제공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1950년생, 경남 합천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석사,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 경제사학회 회장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 청와대 제공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 청와대 제공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

-1967년생, 대구

-대구 계성고, 서울대 자원공학과 학사, 석·박사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한국기업경영학회 회장, 한국생산성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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