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 최현우가 19일 오후 평양 목란관에서 환영 연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에게 마술을 선보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가 2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 중 촬영된 B컷 사진들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들 중에는 첫날 저녁 목란관에서 열린 만찬의 순간도 담겨 있다.
마술사 최현우가 19일 오후 평양 목란관에서 환영 연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에게 마술을 선보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는 사진과 함께 "최현우 마술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심전심' 통한다는 텔레파시 마술을 선보였습니다. 북에서는 '교감 요술'이라고 한답니다. 서로 내심 떠올린 카드를 맞추고, 루빅스 큐브도 딱 맞췄습니다. 모든 카드가 한반도기로 변하는 마술도요."라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만찬에서는 남쪽 가수들의 공연도 열렸다. 먼저 에일리가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우고, 지코는 '아티스트'로 무대를 누비며 랩을 선보였다. 알리는 '365일'을 열창했고, 김형석 작곡가도 피아노 연주와 알리의 '아리랑'을 협연함으로 공연을 함께 했다.
가수 지코가 19일 오후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내외 평양 방문 환영 연회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또 평양 시민들 표정이 예전보다 좋다는 얘기에 "남쪽 분들 표정도 예전보다 밝습니다"라며 활짝 웃던 북쪽 보장성원(지원인력) 선생님, 삼지연 공항에 도착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바라보던 기사님, 전속 촬영 담당자, 고려항공 승무원 등 북한 분들도 수고하셨습니다."며 두루 감사의 뜻을 전했다. 넉넉한 웃음과 정이 오간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정리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