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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송영무 국방장관 곧 경질 유력

등록 2018-08-03 22:38수정 2018-08-03 22:57

청와대, 구체 언급 피했지만 기무사사태로 가능성 높아져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대해 ‘하극상’ 논란을 빚은 이석구 기무사령관을 전격 교체하면서, 송 장관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이 송 장관을 ‘우회’해 기무사 개혁안을 공개 지시한 것에 비춰 경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송 장관 교체 가능성을 묻는 물음에 “지금 언급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그동안 송 장관은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잇따라 누락 및 부실보고하고, 부하 지휘관들과 공개적으로 ‘거짓말 논쟁’을 벌이며 스스로 ‘영이 서지 않는’ 모습을 노출했다. 애초 ‘대안 부재론’을 고집했던 청와대 안에서도 송 장관의 리더십을 계속 용인하기 어렵다는 기류가 번지는 양상이다. 청와대는 지난달 초 8쪽짜리 계엄령 문건을 ‘늑장보고’했을 때만 해도 ‘송 장관 거취와는 무관하다’는 태도였지만 이후 구체적인 계엄 실행 내용이 담긴 67쪽짜리 ‘대비계획 세부자료’ 문건을 보고하지 않은 것이 드러나자 교체 쪽으로 분위기가 기운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도 이미 송 장관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송영무 국방장관을 비롯해 계엄령 문건 보고 경위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져봐야 한다. 기무사 개혁 티에프(TF) 보고 뒤 책임의 경중에 대해 판단하고 그에 합당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했다. 사실상 시한부로 유임 의지를 밝힌 셈이었다. 여기에 기무사 개혁 티에프가 전날 보고를 완료함에 따라 송 장관 교체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이 ‘기무 개혁’ 방향을 국방부가 아닌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밝힌 것을 두고, 의도적인 ‘송영무 패싱’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송 장관의 거취와 관련해 “대통령이 휴가 중이고 송 장관도 해외 출장인 것으로 안다”며 즉답을 피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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