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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핵 해결 계기되길”- 트럼프 “회담 성공 기대”

등록 2017-11-07 16:38수정 2017-11-07 16:51

문재인-트럼프 청와대서 정상회담
문 대통령 “트럼프 방한, 북핵 불안해 하는국민들에게 안심”
트럼프 “한국민 열정 느낄 수 있었다…회담 성공 기대”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7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7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세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열었다. 이날 오후 3시 40분께 시작한 두 정상의 단독회담은 모두발언에 이어 25분 가량 이어졌고, 이후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확대정상회담으로 확장됐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 만이고, 우리 정부로서는 처음 맞는 국빈”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청와대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텍사스 총격 사건에 대해 위로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1주년을 축하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미국 경제와 북핵 문제로 대화 주제를 옮겨갔다. 문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아주 좋아지고 다우지수가 연일 최고치 기록하는데 축하드린다. 그 덕분에 한국 주가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핵 문제에 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적으로도 북핵 문제를 최우선으로 삼아서 국제 공조를 이끌고 있는데 높이 평가하고 싶다”며 “이번 대통령 방한과 아시아 순방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때문에 불안해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안심이 되고 북핵 해결에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식에 대한 감사 인사로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아름다운 환영식을 깊이 마음에 담을 것”이라고 밝힌 뒤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든 시민들을 거론하며 “한국 국민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우리가 하게 될 회의, 또 내일까지 하게 될 회의가 매우 성공적이길 기대한다”며 “중국에서도 성공적인 회의를 기대하고 있다. 방금 일본에서 왔다. 이 지역은 상당히 위대한 지역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다.

아래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단독정상회담 모두발언 전문이다.

▲ 문재인 대통령: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 만이고, 우리 정부로서는 처음 맞는 국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청와대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난 6월 제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환대에 보답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지난 텍사스에서 사건이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순방 중에 그런 소식을 듣고 대통령께서 더욱더 마음이 아프지 않을까 합니다. 미국 대통령과 미국 국민들게 우리 정부와 한국 국민들을 대표해서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내일 대통령이 당선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트럼프/ 활짝 웃음) 취임하신지 1년 도 채 되지 않았는데, 대통령께서 만든 위대한 미국에 대해 높이 평가합니다.

특히 미국 경제가 아주 좋아지고 다우지수가 연일 최고치 기록하는데 축하드립니다. 그 덕분에 한국 주가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도 북핵 문제를 최우선으로 삼아서 국제 공조를 이끌고 있는데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번 대통령 방한과 아시아 순방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때문에 불안해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안심이 되고 북핵 해결에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 마지않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한마음으로 환영하고 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악수)

▲ 트럼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특히 환영식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아주 아름다운 환영식을 깊이 마음에 담을 것입니다. 여기 오는 도중에 많은 한국국민들이 한국기를 흔드는 것을 봤습니다. 미국 국기를 흔드는 것도 봤습니다. 한국 국민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다시 한번 문재인 대통령과 김 여사님의 환대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하게 될 회의, 또 내일까지 하게 될 회의가 매우 성공적이길 기대합니다. 한국을 떠나면 저는 중국으로 갈 것입니다. 중국에서도 성공적인 회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금 일본에서 왔습니다. 이 지역은 상당히 위대한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 여사께서 저를 환영을 해주셔서 기쁘게 생각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악수)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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