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2박3일 추진했으나 항공 일정 및 의전행사 고려 축소”
조지 부시 이후 25년 만에 국빈방문…딸 이방카도 동행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7일부터 1박2일로 확정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미국 쪽과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 일정을 협의한 결과 다음달 7일 오전에 한국에 도착해서 8일 오후에 출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미국 쪽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방한임을 감안해 2박3일 일정을 추진했지만 항공 일정과 국빈 방한 때의 의전 행사 등을 고려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이후 25년 만에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7일 트럼프 대통령이 도착하면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이 열리고 한-미 정상회담과 공동 언론발표를 진행한 뒤 저녁에는 국빈만찬과 환영 공연이 예정돼 있다. 또 한-미 정상 내외의 우의와 신뢰를 보여줄 친교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도 공식수행원 자격으로 이번에 함께 온다”고 밝혔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