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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사법부 독립, 법률가로서 평생 꿈꿔왔던 것”

등록 2017-09-25 16:35수정 2017-09-25 18:01

김명수 대법원장에 임명장 수여식 “사법부 정치적 독립” 강조
김 대법원장 “국민 기대 잘 알아…사법개혁 위해 열심히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왼쪽)에게 임명장을 주기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왼쪽)에게 임명장을 주기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사법부의 독립은 정말로 법률가로서 평생 꿈꿔왔던 것이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지금 국민은 우리 정치도 사법부도 크게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사법부의 독립이 자신의 ‘꿈’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를 개혁하는 것은 대통령과 정부, 국회가 담당해야 될 몫이지만 사법개혁은 사법부가 정치적 중립과 독립 속에서 독자적으로 해야 되는 것”이라고 김 대법원장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도 그렇고 사법부 내부에서도 신임 대법원장께 아주 기대가 큰 것 같다”며 “청문회 때 보여주신 모습을 보니 아주 든든하게 생각됐고 모든 사안에 답변하시는 게 참으로 성실하시면서도 침착하셔서 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대법원장은 이에 “대내외적으로 여러가지로 바쁘실 텐데 신경 써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국민의 기대를 잘 알고 있고, 사법개혁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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