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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에 최고로 강한 응징 방안 강구” 지시

등록 2017-09-03 17:08수정 2017-09-03 20:27

북한 6차 핵실험 이후 NSC 전체회의 소집
“북 고립시킬 모든 외교적 방법 강구하라”
“미국의 강력한 전략자산 전개 방안 협의”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최고로 강한 응징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회의 뒤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문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계획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비가역적으로 포기하고 고립시킬 유엔 안보리 결의 추진 등 모든 외교적 방법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정 실장은 또 “오늘 회의에선 북핵·미사일 시설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우리 군의 타격능력을 과시하고, 미국이 보유한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을 전개하는 방법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후 두차례에 걸쳐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하고 한-미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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