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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도 시진핑도 “한-중 관계 발전시키자”

등록 2017-08-24 21:05수정 2017-08-24 22:10

수교 25주년 메시지 교환
기념행사는 각각 따로 열어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은 24일 축하 메시지를 교환하고 한-중 관계 발전에 뜻을 모았다. 하지만 ‘수교 사반세기’를 기념하는 행사는 따로따로 열리는 등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배치를 둘러싼 두 나라 갈등 상황이 여실히 드러났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전한 메시지에서 “1992년 수교 이래 25년 동안 제반 분야에서 양국 관계의 비약적 발전을 했다”며 “이는 양국 정부와 국민이 긴밀한 소통과 교류, 협력을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성숙한 관계를 발전시켜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평가하며 “시 주석과의 공감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양국의 공동번영, 더 나아가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발전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도 “한-중 수교 25년간 양측의 공동 노력하에 양국관계가 부단히 발전해 양국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었으며 역내 평화와 발전에 적극 기여했고 이러한 양국관계의 결실은 소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어 “한-중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함께 노력해 정치적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고, 이견을 타당하게 처리하며, 한-중 관계를 안정적이고 건전하게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이 언급한 ‘이견’은 사드 배치 문제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수교 25주년을 맞아 한국과 중국에서는 각각 주한중국대사관, 주중한국대사관 주최로 기념행사가 열렸다. 베이징 중국대반점에서 열린 한국대사관 주최 행사에는 완강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이 중국 쪽 ‘주빈’ 자격으로 참석했다. 서울에서 열린 중국대사관 주최 기념 리셉션에는 우리 정부 대표로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장관 대리’ 자격으로 참석했고,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참석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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