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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문 대통령, 이효성 방통위원장 임명

등록 2017-07-31 21:30수정 2017-07-31 22:34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9일 오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9일 오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이효성(66)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마쳤으나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은 그의 부동산 투기 의혹, 위장전입 의혹, 케이티(KT)스카이라이프 재직 논란 등을 이유로 그의 임명에 반대하면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해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국회에 인사청문보고서를 30일까지 채택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마저 불발되자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이날 휴가지에서 전자결재로 이 위원장을 임명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이 불발된 채 임명된 고위직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 이어 이효성 방통위원장까지 모두 4명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허욱 전 엑스퍼트컨설팅 가치경영연구소장과 표철수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임명해, 방통위 인사를 마무리했다. 허 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이, 표 위원은 국민의당이 추천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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