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청와대 “‘통일 대박’ 최순실과 전혀 연관성 없다”

등록 2016-11-14 10:17수정 2016-11-14 10:23

“국정 정상화 위해 모든 방안 고심 중”
“‘통일 대박’ 발언은 신창민 교수 책 제목”
청와대는 14일 박근혜 대통령의 추가 대국민담화 가능성과 관련해 “모든 사안에 대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어제 국정 정상화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앞으로 나올 사항들에 대해서는 미리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청와대가 헌법 71조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서는 “추측성 기사 같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검토 사항도 아닌가’라는 물음에는 “(검토하는 내용) 하나하나에 대해 다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비박계를 중심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국회에서 나온 이야기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박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선 “여러 형식이 있을텐데 우리가 영수회담을 제안한 상황이니 결정되는 사항이 있으면 바로 연락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구체적으로 밝히라는 요구에는 “유선 6번, 서면 9번 보고를 받았다는 것 아닌가. 그 외에 고용복지수석이 전화를 했고 세월호 관련이 아닌 일반적 사항에 대한 보고도 많이 있지 않았나”라며 “집무를 계속 보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당시 박 대통령이 관저에 있었냐는 물음에는 “관저에도, 본관에도 집무실이 있다”고만 답했다.

한편,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 발언이 최순실씨의 아이디어였다는 전날 <에스비에스>(SBS) 보도에 대해선 “통일 대박이라는 용어는 2013년 6월20일 제16기 민주평통 간부위원 간담회에서 처음 나온 말”이라며 “명백한 오보”라고 반박했다.

정 대변인은 당시 한 참석자가 “신창민 교수가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제목으로 책을 냈다"고 말하자 박 대통령은 ‘아,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해당 참석자가 다시 ‘<통일은 대박이다>를 갖고 미국에서 가서 강연하고 다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5개월 뒤인 2013년 11월26일 민주평통 상임위원과의 대화에서도 “통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은 것 중에 그 말이 굉장히 머리에 와 닿는데, ‘통일은 대박이다’는 그런 얘기 들어보셨죠”라고 언급했다고 정 대변인은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용어는 중앙대 경영학부 명예교수이자 당시 민주평통 자문위원인 신창민 교수의 책에서 나온 것이고, 최순실씨와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