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시즌3#26회 방송
국정농단 파문의 한 축인 최순실(60)씨가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미심쩍은 <세계일보> 인터뷰를 통해 “신경쇠약에 걸려 있고 딸 아이도 심경의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어 지금은 들어갈 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한 지 사흘만의 돌연 귀국이다. 그리고 긴급 체포됐고, 검찰은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최순실이 청와대를 프리패스로 드나들었다는 <한겨레> 보도가 나왔고, 박근혜 대통령이 국외순방을 가서까지 최순실에게 일거수일투족에 관해 묻고 자문을 구한다는 한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폭로가 <중앙일보>에 실렸다. 최순실의 언니 최순득의 딸인 장시호(본명 장유진)가 동계스포츠계와 연예계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보도 역시 나왔다. 그리고 <한겨레>를 비롯한 언론의 펜은 안종범과 청와대의 구체적인 개입으로 향하고 있다. 그러니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농단 파문의 대상자가 아니라 주체다.
디스팩트 시즌3(▶바로 듣기)는 지난 한 주 동안 숨 가쁘게 이어진 보도들의 핵심 내용과 맥락, 의미를 분석하고, 박근혜 대통령으로 향하고 있는 언론의 펜을 집중 조명했다.
디스팩트 속 소코너 김민하 기자의 ‘여의도 동물원’에선 지난 2일 정국 수습용으로 급격히 추진된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와 임종룡 경제부총리 후보자 등 개각의 의미와 이에 따른 정치적 이해관계에 대해 꼼꼼하게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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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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