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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올림픽 선수단, 국민들에게 ‘할 수 있다’ 자신감 선물”

등록 2016-08-25 16:31수정 2016-08-25 17:02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선수단 오찬에서 선수단을 소개할 때 박인비 선수 등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선수단 오찬에서 선수단을 소개할 때 박인비 선수 등 참석자들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6 리우올림픽 선수단 오찬 “긍정 에너지가 활력 불러일으켜”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2016 리우올림픽 선수단과 만나 “여러분은 우리 국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선물한 희망과 용기의 상징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서 리우올림픽 선수단과 관계자 등 310여명을 초청한 오찬행사에서 “요즘 나라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이 많고 폭염이 계속되면서 국민들께서 지쳐있는데 이번 올림픽을 통해 많은 분들이 새롭게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며 “지구 반대편에서 여러분이 일으킨 긍정의 에너지가 우리 사회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진종오 선수, 박상영 선수의 멋진 역전극은 물론이고 부상을 이겨내고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골프의 박인비 선수,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면서도 메달을 목에 건 역도의 윤진희 선수, 석연치 않은 판정과 부상까지 이겨낸 레슬링 김현우 선수, 거센 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전 종목을 석권한 양궁 대표 선수들”이라며 격려했다. 또 “끝까지 투혼을 불살랐던 여자 핸드볼, 하키팀과 남자 축구팀,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친 손연재 선수, 아쉽게 패배하고도 멋지게 승자의 손을 들어줬던 이대훈 선수, 그 밖에도 우리 대표팀 선수 모두가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고 열정을 다해 노력했는지, 그것 자체가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오찬을 마친 뒤 김선우(근대 5종) 선수가 박 대통령에게 올림픽의 상징인 성화봉을 전달했고, 대한민국 대표팀 개막식 기수를 맡은 구본길(펜싱) 선수와 극적인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딴 박상영(펜싱) 선수가 각각 펜싱투구와 펜싱검을 박 대통령에게 증정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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