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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북과 같은 황당 주장” 야권 원색 비난

등록 2016-08-08 18:46수정 2016-08-08 22:34

“일부 의원들, 중국 입장 동조하며 방중”
야 “사실 왜곡…청와대가 국론분열 앞장”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아무리 국내 정치적으로 정부에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국가 안보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내부 분열을 가중시키지 않고,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국민을 대신해서 권한을 위임받은 정치인의 책무”라고 밝혔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이 이날 오전 중국 방문에 나선 것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이다. 전날 청와대 홍보수석이 중국과 야당을 비난한 데 이어 박 대통령이 직접 야당을 겨냥하고 나서면서, 사드 배치와 관련한 국내 정치적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이 중국의 입장에 동조하면서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의견 교환을 한다면서 중국을 방문한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들을 보호하고 외교적으로도 북한의 핵 포기와 우리 국익을 지키기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가 아무런 노력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중국을 방문해서 얽힌 문제를 풀겠다고 하는 것은 그동안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최근 정치권 일부에서 사드 배치로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해도 할 말이 없게 됐다는 이런 북한의 주장과 맥락을 같이하는 황당한 주장을 공개적으로 한다”며 야권을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야권은 ‘중국 입장 동조’ ‘북한 주장과 같은 맥락’ 등 박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 왜곡이라며 “청와대가 국론분열에 앞장서고 있다”고 반발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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