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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박 대통령 ‘가습기 살균제 사망’ 철저조사 지시

등록 2016-04-28 19:16수정 2016-04-28 21:52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사건에 대해 “관계 기관들이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억울한 피해자들이 제대로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피해조사 추가 접수를 비롯한 필요한 조처를 취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 2011년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사고로 많은 분들이 피해를 당했고, 특히 영유아들이 목숨을 잃어서 정말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정치권에서도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진상규명과 피해보상 논의에 탄력이 붙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앞서 주장한 특별법 제정 및 국회 청문회 개최에 대해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이날 “환영한다”며 공조할 뜻을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독성물질로 영유아·임신부·노인 등 140여명이 숨졌으며, 검찰은 옥시레킷벤키저 등 관련 업체들을 수사 중이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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