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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실

박 대통령 “전국 경계태세 강화” 지시

등록 2016-03-24 19:20

NSC ‘북, 청와대 타격’ 성명 대책회의
여 공천 내분에 안보이슈 부각 해석도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청와대를 1차 타격 대상으로 거론한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 중대성명과 관련해 “국민들의 안전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국의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공천을 둘러싼 여당 내분이 최고조에 이르자, 북한·안보 이슈를 부각시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발표한 ‘북한의 잇단 위협에 대한 청와대 입장’에서 “얼마 전에도 북한은 최고 사령부 중대성명에서 1차 타격 대상이 청와대라고 위협했는데 이는 대한민국과 대통령에 대한 도발을 하겠다는 도전이자 전세계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또 이날 오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시도와 청와대 타격 등 극단적 도발 위협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정연국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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