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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유네스코 연설 “평화의 방벽, 교육으로 세우자”

등록 2015-12-01 21:54수정 2015-12-01 22:18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새벽(한국시각) 테러 참사 현장인 프랑스 파리 바타클랑 극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헌화를 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새벽(한국시각) 테러 참사 현장인 프랑스 파리 바타클랑 극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헌화를 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파리 바타클랑 공연장 찾아 추모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테러 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각) 저녁 이슬람국가(IS)의 테러로 9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파리 바타클랑 공연장 앞을 방문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박 대통령은 포르투갈, 지부티, 그리스 정상에 이어 추모객들이 놓아둔 꽃과 촛불 앞에 섰다. 이어 국화꽃 바구니를 공연장 앞에 놓고 두 손을 모은 채 묵념한 뒤, 동행한 플뢰르 펠르랭 문화통신부 장관에게 “테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항상 프랑스와 함께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펠르랭 장관은 “테러로 희생당한 대부분의 희생자들이 젊은층이었다”며 “대통령님께서 테러 현장을 방문해 강한 연대감을 표명해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1일 오전엔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올해 창설 70주년을 맞은 유네스코(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 본부를 방문해 20여분간 특별연설을 했다. 한국 대통령이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파리 테러와 같은 극단적 폭력주의의 악순환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평화의 방벽을 세우기 위해선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특정 국가가 야기하는 지역 불안정과 평화에 대한 위협은 국제사회 전체의 위협이 되고 있으며, 북한의 핵개발과 인권 문제가 그 대표적 사례”라며 “이런 평화의 과제를 한반도 평화통일로 풀어내야 하며, 남북간 환경·민생·문화의 3대 통로 중 특히 문화의 통로는 민족 동질성 회복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객관적이고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기록유산 제도 논의가 이뤄지도록 유네스코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혀, 일본의 조선인 강제징용 시설이었던 일본 군함도가 지난 7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겨냥하기도 했다.

파리/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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