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오후 경기도 포천 육군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린 통합화력 훈련을 참관에 앞서 북한 도발로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포천/청와대 사진기자단
본인이 원할 때 개인 휴가 연장해 활용할 수 있어
격려 카드와 특별 간식도…“애국심 치하하는 뜻”
격려 카드와 특별 간식도…“애국심 치하하는 뜻”
박근혜 대통령이 추석을 맞아 부사관 이하 모든 국군장병에게 1박2일의 ‘특별휴가증’을 수여하기로 했다. 전체 국군 67만여명 가운데 준위 이상을 제외한 56만명이 대상이다.
청와대는 20일 “이번 격려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및 포격도발 사건에 단호히 대응한 것 등 장병들의 노고와 애국심과 충성심을 치하하는 뜻에서 마련됐다”고 말했다.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장병 전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한 것은 건군 이래 처음이다.
이번 특별휴가는 병사 본인이 원할 때 쓰거나 개인휴가를 연장해 활용할 수 있으며, 부사관은 1년 이내(내년 9월30일까지)에 사용해야 한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추석을 맞아 부사관 이하 모든 장병에게 격려카드와 특별간식을 전달하기로 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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