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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뢰 부상 장병 진료비, 국가가 끝까지 책임”

등록 2015-09-06 17:53수정 2015-09-06 22:03

하재헌·김정원 하사 문병…“진료비 얘기 있을 수 없는 일”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후 분당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지난 8월4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로 부상을 당한 하재헌(21) 하사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후 분당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지난 8월4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로 부상을 당한 하재헌(21) 하사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후 분당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지난 8월4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로 부상을 하재헌(21) 하사와 김정원(23) 하사가 입원해 있는 분당 서울대병원과 국군수도병원을 차례로 찾아가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하재헌 하사의 치료비 자비 부담 논란과 관련해 “애국심으로 나라를 지키다가 이렇게 다쳤는데 병원 진료비 얘기가 나온다는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지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하 하사가 바라는 대로 군에 복귀해 계속 복무할 수 있도록 조처를 취할 테니 걱정 말고 치료에 전념하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런 장병이 있다는 게 얼마나 믿음직스럽고 자랑스러운지 모른다”며 “얼른 군복을 입고 복귀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하 하사의 어머니는 “앞으로 이런 친구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부상 장병 문병에는 이병기 청와대 실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김요환 육군참모총장,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수행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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