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25일 청와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메르스로 연기된 미국 방문 일정 다시 잡아
박근혜 대통령이 10월16일 미국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연다.
청와대는 13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오는 10월16일 미국 워싱턴 디시(D.C)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애초 지난 6월16일에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당시 국내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확산되면서 박 대통령이 방미 일정을 전격 연기한 바 있다.
이번 정상회담은 박 대통령 취임 뒤 오바마 대통령과의 네번째 정상회담으로,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 한·미 동맹 발전 △ 북핵 문제 등 대북 공조 △ 동북아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협력 △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 실질 협력증진 등 다양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 쪽은 또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강력하고 역동적이며 진화하는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양국간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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